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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SSG 추신수는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예고했다. 하지만, 베테랑의 야구 사랑은 끝이 없어 보인다.
추신수는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별명이기도 한 투머치 토커가 됐다.
올 시즌 SSG 랜더스 주장을 맡은 추신수(1982년생)는 선수 생활 마지막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추신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KBO리그 최저 연봉(3000만원) 계약과 연봉 전액을 기부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역 마지막 시즌 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다.
SSG 선수단의 리더로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다짐했다.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3할, 20홈런, 20도루(2009년)를 기록했다. 사이클링 히트(2015년)도 기록했으며 20홈런, 20도루 동시 달성 시즌도 통산 3차례(2009년, 2010년, 2013년)나 된다.
2018시즌에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아시아 출신 타자 최다 홈런 218개와 최다 타점 782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FA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할 때는 7년 1억 3000만 달러로 당시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고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추신수는 2021시즌을 앞두고 KBO리그에 복귀했다. 3시즌 동안 국내 성적은 49홈런, 324안타, 출루율 3할9푼1리를 기록 중이다. 2022시즌에는 SSG의 통합 우승 주역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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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시작한 프로 생활을 24년 만에 마치려 하고 있다.
이제 모든 것이 마지막이다. 마지막 스프링캠프를 다녀왔고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다. 아직 컨디션 조절을 위해 시범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고향 부산에서 롯데 선수들과 시범경기 2연전을 펼쳤다. 고향 후배들에게도 많은 조언을 해줬다. 롯데의 주장 전준우와는 한참 동안 대화를 나눴다.
은퇴 시즌 마지막까지 후배들에게 해 줄 말이 많아 보였다. 후회 없이 떠날 수 있도록 야구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올 시즌 은퇴를 예고한 추신수가 박찬호, 이대호처럼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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