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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시범경기부터 부산의 야심(野心)이 끓어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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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산의 봄은 이미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국시리즈 우승 3회, 7년 연속 진출에 빛나는 '명장' 김태형 감독의 존재감이 사직구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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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진출은 1999년, 우승은 1992년이다. 플레이오프조차 2012년이 마지막이다. 이후 가을야구는 2017년 단 한해, 그것도 준플레이오프에서 끝났다. 11년간 단 한번 가을야구를 한 팀이 롯데다.
오히려 팬들이 김태형 감독에게 '서두르지 마라'라고 조언할 정도다. 스프링캠프 현장과 이날 시범경기 현장에서 만난 롯데 팬들은 "감독님이 가을야구만 꾸준히 가주셔도 만족한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재계약 후에 해도 좋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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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에 첫발을 딛은 김태형 감독은 과연 뜨겁게 달아오른 팬심에 보답할 수 있을까.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