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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류(대만)=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돌아와서 던지기 전까지는 일단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진용은 순조롭게 회복한 후 1군 캠프가 아닌 2군 캠프에서 재활조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현재 80%까지 끌어올려 공을 던지고 있고, 40구까지 투구수도 늘렸다. 2군 선수단은 대만 캠프 일정을 끝낸 후 오는 10일 귀국할 예정인데, 특별히 문제가 없으면 귀국 후 첫주에 서진용의 라이브피칭과 연습 경기 등판이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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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용이 1군 복귀까지 최소 1~2주 이상이 걸린다면, SSG는 대체 마무리를 찾아야 한다. 투수 파트 코치들과 이숭용 감독도 그 부분을 고민 중이다. 이숭용 감독은 "문승원, 고효준, 노경은, 이로운까지. 여기 4명을 마무리로 생각하고 있다. 로운이는 최근에 연습경기에서 던지는 모습을 보면 너무 괜찮다. 배영수 코치에게도 '바로 이기는 경기에 나가도 될 것 같은데?'라고 물었더니 '됩니다'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최근 페이스가 좋은 이로운과 마무리 경험이 있고, 필승조로 활약을 예고한 문승원까지. 이들이 가장 유력한 마무리 후보인 가운데, 서진용의 합류 시점이 언제인지도 중요하다. 변수가 많았던 SSG 불펜에 조금씩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도류(대만)=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