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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주전 라인업 경쟁은 마무리단계다. 이제 마지막 고민만 남았다.
이제 사령탑으로서의 결정이 가까워진 시기다.
모처럼 무려 4자리의 선발을 확정짓고 시작하는 시즌이다. 윌커슨-반즈-박세웅-나균안이 1~4선발을 책임진다. 마지막 5선발 한자리는 아직 미정이다. 한현희 이인복에 김진욱이 입후보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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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들은 예상보다 페이스가 더 올라와있는 상황. 선발 5명, 불펜 5명만 해도 10명이다. 여기에 좌완 불펜을 2명 쓴다고 보면, 남은 자리는 한 자리 뿐이다. 신인 전미르의 운명이 걸린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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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은 "고참들이 '먼저 몸을 끌어올리고 조절하는 게 낫다'고 하더라"면서 "전미르는 1군에서 쓰기에 충분한 구위를 지녔다. 다만 지금 엔트리 운영이 굉장히 빡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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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는 노진혁, 3루수는 한동희가 맡는다. 경쟁이 치열했던 내야, 특히 1루와 2루의 행방이 관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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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의 경우 교류전 2경기 모두 선발출전한 김민성이 먼저 기용될 예정. 다만 투수 유형에 따라 고승민이 나설 여지도 있다. 김태형 감독은 "고승민도 타격감이 좋고, 2루 수비도 보니 괜찮다. 경우에 따라 외야로 보낼 수도 있어 활용가치가 굉장히 높다. 김민성이 우선이지만,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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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남은 연습경기에서 여러 선수를 기용하며 타순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이제 개막전 1군 엔트리를 정하는 것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오는 3월3일까지 삼성, KIA, KT, 한화, KIA와 차례로 연습경기를 치른 뒤 5일 입국, 9일부터 열리는 시범경기를 대비하게 된다.
오키나와(일본)=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