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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사사키 로키(지바롯데)의 강속구는 명불허전이었다. 몰아치는 강풍을 뚫었다.
니시자키 야구장은 시종일관 바다 쪽에서 몰아치는 강풍에 노출돼있었다. 바람 방향도 제멋대로 바뀌기 일쑤였다. 타구방향 예측하기가 어려워 야수들이 고생을 면치 못했다. 체감기온도 제법 쌀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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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홈런과 2루타를 쳤던 레이예스가 3루 파울플라이, 전준우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롯데는 아쉽게도 점수를 따내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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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무려 163㎞ 강속구를 뿌린 일본야구의 간판스타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의 뒤를 이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1순위로 손꼽힌다. 2022년 20경기 129⅓이닝 9승4패 평균자책점 2.02의 커리어하이를 찍었고, 지난해에도 부상을 겪는 와중에도 15경기 91이닝 7승4패 평균자책점 1.78의 호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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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는 인연이 없었다.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때는 체코전에 등판, 최고 164㎞ 직구를 뿌리는 인상적인 쇼케이스를 펼쳤다. 조기 미국 진출 고집을 꺾는다면, 다가오는 프리미어12에 참여할 가능성도 높다.
오키나와(일본)=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