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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LG 시절 '스승'과 다시 만났다.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은 20홈런에 도전하던 장타력을 되찾을 수 있을까.
2018년 은퇴 후 LG 트윈스에서 코치로 일하다 지난해 납회식에서 처음 롯데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공개됐다. 아직 마흔이 안된 젊은 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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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남은 롯데 입단 후 타자로서의 목표로 '20홈런'을 여러차례 제시한 바 있다. 자신에게 걸린 롯데 구단의 기대감을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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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TV'에 담긴 괌 스프링캠프 현장 모습에 따르면 임훈 코치는 유강남에게 "(타격 준비 자세에서)팔이 내려와야 스윙이 최단거리로 온다"고 수차례 강조하고 있다. 어차피 타격 직전에 상하체가 꼬임 동작을 만드는 만큼, 그 전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해야한다는 지적. 유강남 역시 이에 공감하면서도 "팔을 신경쓰다가 다른 부분이 이상해지는 경우가 많았다"는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케미가 '타자' 유강남의 부활을 이끌 수 있을까. 유강남은 지난해 8월까진 다소 부진했지만, 9~10월 두달간 타율 3할7푼9리(87타수 33안타) 4홈런 2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18의 불방망이를 과시한 바 있다. 홈런 갯수도 10개를 채웠다. 올해는 그 상승세를 이어갈 차례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