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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지바 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가 구단과의 갈등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며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사사키는 오는 2월 1일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에서 시작되는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참가한다.
하지만 사사키는 언제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는 않았다. 그는 "당장은 내 앞에 놓여있는 올시즌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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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동안 공개적으로 말을 할 수는 없었다. 팬 여러분께 오해와 염려를 끼쳤다"면서도 "입단할 때부터 에이전트를 통해 구단과 메이저리그 도전에 관한 소통을 해왔다. 이번에는 구단과 이런저런 여러가지 얘기를 잘 했다. 서로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계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분위기가 무르익을 경우 지바 롯데가 흔쾌히 보낼 것이라는데 대해 서로 공감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일선수계약협정에 따르면 NPB 소속 선수는 만 25세 미만이거나 최소 6시즌을 소화하지 못했을 경우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를 두드릴 때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야 한다. 사이닝보너스는 구단별로 정해진 국제 아마추어 보너스 풀 범위에서 받을 수 있고, 첫 시즌 최저 연봉부터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시작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사사키는 2026년 시즌까지 마쳐야 메이저리그 FA 신분을 인정받아 제대로 몸값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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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는 통산 46경기에서 283⅔이닝을 던져 19승10패, 평균자책점 2.00, 376탈삼진을 마크했다. 9이닝 평균 탈삼진 비율이 11.93개로 이번 겨울 LA 다저스에 입단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9.25개를 훨씬 웃돈다. 그러나 그는 내구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물음표를 떼지 못했다.
사시키는 지난해 3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최고 101.9마일(164㎞), 평균 100.1마일의 직구를 뿌렸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사사키를 기다리고 있다. 언제 오느냐가 관건일 뿐, 수많은 구단들이 포스팅에 달려들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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