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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처음엔 2년이었는데, 3년 계약 해달라고 요청해드렸고 들어주셨다. 액수보다는 계약 기간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21일 팬 페스티벌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성현은 계약과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김성현은 "내심 다년 계약을 했으면 좋겠다는 혼자만의 생각은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처음 이야기가 나와서 솔직히 조금 놀라기는 했었다. 12월에 구단과 어느정도 공감대를 주고받고, 시간이 지나고 나서 성사가 됐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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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당시 신인으로 입단했던 선수 가운데 현재도 SSG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는 이제 김성현 한명 뿐이다. 김성현은 "동기들 중에 저밖에 안남았다. 개인적으로 어릴 때는 짧고 굵게 야구를 잘하고 싶었다. 그런데 의도치 않게 가늘고 길게 하고 있다. 그래도 오래 야구를 하게 돼서 좋다.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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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선수로 뛸 수 있는 시간을 더 보장 받았지만, 그는 언제든 경쟁에 뛰어들 각오를 가지고 있다. 김성현은 "주전 경쟁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후배들도 자리를 차지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차지 해야 한다. 저도 많은 경기를 나가기 위해 후배들 앞에서 더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열심히 해서 3년 내내 주전을 하고 싶다. 그만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자신은 있다"고 밝혔다.
이미 자신만의 성공 척도를 이룬 김성현이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