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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김강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후배들은 모두 조심스러워했다. 이제 전 소속팀이 된 SSG 랜더스 선수들은 마음 속에 '0번'을 담아두고, 새 출발을 응원하고 있다
SK 와이번스에서 시작해 랜더스까지 '원클럽맨'이었기에 이적은 충격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모두가 뒤를 돌아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프로답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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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섬 또한 "강민이 형을 굳이 언급하자면, 그래도 그 나이에 타팀에서 인정을 받고 이적한 것이다. 그런 부분을 리스펙트 한다. 내가 저 나이에 저렇게 타팀에서 인정받고 부름을 받을 수 있을까 생각도 해봤다. 처음에는 많이 아쉬웠지만 그만큼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기에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 일은 아무도 모르지 않나"라고 덤덤하게 이야기 했다.
2024시즌 SSG 선수단 배번에 '0번'은 결번이다. 20년이 넘게 한 팀에서 뛰었던 선수의 이적은 아쉬웠지만, 이제는 각자의 위치에서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별이 있으면 또 만남이 있을 수 있기에….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