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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임찬규 함덕주와 계약만 하면 빨리 마무리될 줄 알았던 LG 트윈스의 FA 계약.
KBO가 공식적으로 수비 이닝을 공개한 2001년 이후 한시즌에 내야 4개 포지션 모두 100이닝 이상 수비를 한 선수는 김민성이 처음이었다.김민성이 있었기에 주전들의 부상 관리와 체력 관리가 가능했고, 29년만에 우승에 밀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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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의외였다. LG가 12월 말 임찬규 함덕주와 차례로 계약을 했고 이후 김민성과 협상을 했으나 예상외로 계약 소식이 나오지 않았다.
LG 차명석 단장은 "김민성 측에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생각해보고 결정하면 연락을 하겠다고 했는데 아직 연락이 오지 않는다"라고 했다. LG가 만족할만한 조건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봐야 할 듯.
보름이 지난 뒤인 17일 다시 양측이 만났다. 하지만 이번에도 서로 악수를 나눌 완벽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아직 LG가 내민 조건을 김민성측이 만족하지는 않은 듯. 차 단장은 "조금씩 합의점을 찾고 있다"면서 "다음 주엔 계약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