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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좌완 투수 와다 쓰요시(43)는 지난주 '이슈'의 중심인물이었다.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11일 '세이부 라이온즈가 소프트뱅크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야마카와 호타카(33)의 보상 선수로 와다를 지명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보상 선수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온 후 팬들은 소프트뱅크 구단을 질타했다.
와다는 40대인데도 여전히 주축 선발 투수다. 지난해 21경기에 선발로 나가 8승6패, 평균자책점 3.24을 기록했다. 7년 만에 100이닝을 던졌다. 불혹을 넘긴 베테랑이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아리하라 고헤이(32·10승5패)에 이어 팀 내 다승 2위를 했다.
그런데 보도가 나온 다음날 세이부는 와다가 아닌 우완 가이노 히로시(28)를 데려갔다. 여론이 안 좋자 소프트뱅크가 세이부와 조율해 가이노를 내줬다는 얘기가 나왔다.
나가사키에서 훈련 중인 와다는 15일 일본 매체를 통해 "개막전 선발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3월 29일 퍼시픽리그 4연패를 노리는 오릭스 버팔로즈와 개막전이 잡혀 있다. 그가 오릭스와 개막전에 선발로 나간다면 7년 만이자 5번째 개막전 선발이 된다.
와다는 세이부의 보상선수로 거론된 것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도 않고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라고 했다.
와다는 타 구단 선수를 포함해 16명과 합동훈련 중이다. 6년 연속 나가사키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1년간 버틸 몸을 만들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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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다가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다면 다시 한번 이슈의 중심에 설 것 같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