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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막바지 포스팅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이정후의 동료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오프시즌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위해 자금을 마련해 놓은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말고는 거물급 선수 영입에 잇달아 실패했다. 이정후와는 지난달 16일 6년 1억1300만달러에 포스팅 계약을 했으나, 함께 영입을 추진했던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지구 라이벌 LA 다저스의 품에 안기는 걸 지켜봐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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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샌프란시스코 로테이션은 웹, 로스 스트리플링, 카일 해리슨, 키튼 윈 정도다. 파인샌드 기자의 언급대로 콥과 레이는 전반기 합류가 불투명하다.
이마나가의 예상 몸값은 당초 1년 전 뉴욕 메츠에 입단한 일본인 투수 고다 센가이와 비슷한 7500만달러 수준으로 예상됐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1억달러 이상으로 치솟은 것으로 시장은 평가하고 있다.
파란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사장은 지난 주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이마나가의 에이전트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그는 일본에서 정말 잘 던졌다. FA 시장에서 상당히 매력있는 선수"라며 영입 의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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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가 이마나가에 내민 조건이 어느 수준인지는 알 수 없으나, 오타니와 야마모토를 위해 마련해 둔 자금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경쟁 구단들에 비교우위에 있다고 하겠다.
이마나가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8년 통산 165경기에서 1002⅔이닝을 투구해 64승50패, 평균자책점 3.18, 1021탈삼진, WHIP 1.12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22경기에 선발등판해 148이닝을 던져 7승4패, 평균자책점 2.80, 174탈삼진, WHIP 1.05를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