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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5년 만에 다시 보는 '3월 개막' 시즌, 과연 시즌 판도엔 어느 정도의 영향을 끼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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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앞당겨진 시즌 일정과 줄어든 올스타 휴식기.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즐거운 응원을 고대하는 팬들에겐 희소식이다. 그러나 선수들 입장에선 마냥 웃을 수는 없는 변화다.
시즌 개막이 빨라지면서 준비 기간도 자연스럽게 짧아질 수밖에 없다. 2월 1일부터 3월 초까지 진행되는 스프링캠프 일정이나, 2주 가량 펼쳐질 시범경기는 비슷하게 흘러간다. 하지만 작년보다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 올려야 하는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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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든 올스타 휴식기 역시 변수가 될 수 있다. 그동안 전반기를 쉴틈 없이 달려온 뒤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투-타 재점검을 하고 후반기 초반 본격적인 자리 싸움을 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휴식기간이 줄어들면서 이런 재정비 효과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 자연스럽게 뎁스가 풍족한 팀이 유리한 구조가 될 수 있는 시즌이다. 이런 과정들이 겹치고 겹치면 결국 시즌 전체 판도에도 적잖은 영향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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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변수, 이를 풀어가는 팀, 선수들의 모습은 시즌을 지켜보는 또 하나의 묘미다. 다가올 2024 KBO리그를 향한 기대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