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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의 열매는 달콤했다.
1985년 주축 타자였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선수, 사령탑으로 모두 우승을 맛봤다. 지난 2005년 처참한 실패를 경험했기에 더 감격스러운 결과였다. 오카다 감독의 한신은 2005년 재팬시리즈에서 지바 롯데 마린즈에 4전패를 당했다. 4경기에서 33실점하면서 4점을 뽑았다.
우승으로 선수들의 연봉이 폭등했다. 선수단 연봉 총액이 8억3560만엔(76억2000만원)이 증가했다.
2021년 입단한 무라카미는 2년간 1패만 기록했는데, 올시즌 10승(6패)을 올렸다. 평균자책점 1.76으로 센트럴리그 1위에 올랐다.
재팬시리즈 MVP 지카모토 고지(29)는 1억7000만엔에서 1억5000만엔 오른 3억2000만엔(약 29억2000만원)에 계약했다. 한신 선수 중 최고 연봉이다. 한신 소속으로는 가장 빠른 속도로 3억엔을 돌파했다.
또 한 명의 주력 타자인 오야마 유스케(29)는 1억3000만에서 1억5000만엔이 오른 2억8000만엔(약 25억5000만원)을 받는다. 오야마는 143경기 전 게임에 4번 타자로 출전해 타율 2할8푼8리-146안타-19홈런-78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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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