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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맥키논(29)을 삼성 라이온즈로 보낸 세이부 라이온즈가 헤수스 아귈라(33)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 1년에 연봉 2억1000만엔(약 20억원)이다. 올해 맥키논이 세이부에서 받은 연봉 9000만엔(약 8억2000만원)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메이저리그 경력, 지명도에서 맥키논을 압도한다.
그는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이던 2021년 22홈런-93타점, 2022년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해 16홈런-51타점을 기록했다. 6차례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베네수엘라 국적인 아귈라는 2014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10시즌 동안 통산 795경기에 출전해 114홈런-402타점, 타율 2할5푼3리-594안타-장타율 0.446을 기록했다.
레전드 출신 마쓰이 가즈오 감독 체제로 출발한 세이부는 퍼시픽리그 6개팀 중 5위로 추락했다. 타선의 부진으로 고전했다. 마운드는 좋았다. 팀 평균자책점 2.93. 양 리그 우승팀 한신 타이거즈(2.66), 오릭스 버팔로즈(2.73)에 이어 12개팀 중 3위를 했다.
공격력은 바닥을 헤맸다. 팀 타율 2할3푼3리로 리그 5위-전체 11위를 했다. 팀 득점은 전체 11위, 홈런은 10위였다. 내년 시즌 목표로 잡은 우승을 위해선 공격력 보강이 필요했다.
2할5푼9리-120안타-15홈런-50타점.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낸 맥키논과 재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맥키논 대신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뛴 타자 2명을 데려왔다.
아귈라에 앞서 우투좌타 외야수 프란치 코데로(29)와 연봉 1억엔(약 9억1000만원)에 계약했다. 2017년 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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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메이저리그 경력이 좋아도 낯선 리그에서 적응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일본은 투수력이 좋은 '투고타저' 리그다. 최근 몇 년간 외국인 타자들이 고전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