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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은 연고지로 하는 두 팀 양키스와 메츠 구단주가 나섰다. '슈퍼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의 마음을 잡기 위해 구단 최고위층이 움직인다.
지난해 6월 18일 세이부 라이온즈전에 이어 1년 3개월 만에 달성한 노히트 노런이었다. 두 시즌 연속 노히트 노런은 일본프로야구 사상 두 번째였고, 무려 82년 만에 나왔다.
이날 야마모토는 타자 29명을 상대로 102구를 던지면서, 볼넷 2개만 내줬다. 9회말 2사후 후지오카 유타이에게 던진 97~101구 직구가 시속 154~156km를 찍었다. '괴물투수'다운 역투였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4번 타자로 활약하던 마쓰이는 2003~2009년 7시즌 동안 뉴욕 양키스의 주축 타자로 활약했다. 2003~2005년 3년간 70홈런, 545안타, 330타점을 기록했다. 2003년부터 3년 연속 100타점을 넘었고, 2004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31홈런을 터트렸다. 2009년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다나카는 2014~2020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78승(46패)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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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스티브 코언 뉴욕 메츠 구단주가 일본까지 날아가 야마모토의 가족과 식사를 했다. 구단 고위 관계자가 동행해 야마모토에게 구단 상황을 설명했다. 구단 관계자는 "매우 좋은 미팅이었다. 우리 구단에 대해 설명하고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얘기했다. 선수와 가족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게 정보를 제공했다"라고 밝혔다.
뉴욕 메츠는 지난 겨울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30)와 5년 7500만달러에 계약했다. 센가 영입은 대성공이었다.
3~4선발급으로 평가됐던 센가는 29경기에 선발로 나가 12승7패, 202탈삼진,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승을 올리고,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3위에 올랐다. 신인왕을 놓쳤지만 사이영상 투표에서 7위에 올랐다.
오릭스 버팔로즈에서 3년 연속 4관왕에 오른 야마모토가 소프트뱅크 호크스 에이스였던 센가보다 일본프로야구 성적은 앞선다. 야마모토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뉴욕의 두 팀과 오타니 쇼헤이(29)를 영입한 LA 다저스까지 3개팀이 야마모토 영입의 유력한 후보다. 오타니 영입에 실패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그사이 야마모토의 몸값이 3억달러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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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