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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정후(키움히어로즈) 영입전이 3파전으로 과열되는 모양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두주자로 여겨지는 가운데 동부의 뉴욕 메츠와 서부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유력 후보로 가세했다.
MLB.com에 따르면 메츠 앞에는 두 가지 선택지가 놓였다. MLB.com은 '메츠가 브랜든 니모를 코너로 밀어낼 수 있는 엘리트 중견수 마이클 A. 테일러(미네소타트윈스)와 관련됐다는 소문이 돈다. 한국인 FA 이정후도 그런 역할을 맡을 수 있는 또 다른 옵션이다'라고 설명했다.
메츠 야구 운영 사장 데이비드 스턴스는 "외야수를 영입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메츠는 현재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계약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MLB.com은 '소토와 그리샴이 없는 파드리스 외야에 주전급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한 명 뿐이다. 김하성과 절친한 사이인 이정후와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 둘의 궁합이 잘 맞고 샐러리캡에 여유가 생길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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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5일 밤 10시부터 내년 1월 4일 오전 7시까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현지 여러 미디어들은 이정후의 몸값을 연간 최소 1000만달러(약 130억원) 수준으로 평가한다. ESPN은 5년 6300만달러(약 823억원),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TR)는 5년 5000만달러, 디애슬레틱은 4년 5600만달러(약 730억원)로 예상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