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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NC 다이노스 손아섭(35)이 은퇴 선배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첫 타격왕의 비결을 묻자 "진심으로 너무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NC가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신 김택진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 또 프런트와 감독님 코칭스태프의 도움이 있었다"라고 했다.
올시즌 전에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했던 손아섭에게 내년에도 미국 개인 훈련 계획이 있냐고 묻자 손아섭은 "루틴이 돼버려서 가야할 것 같다. 준비 잘해서 또 이자리에 서고 싶다. 상은 받으면 받을 수록 더 받고 싶다"라고 내년 시즌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고영표는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밝혔다. "3년 동안 타이틀을 못가졌는데 좋은 선수가 많아 밀렸다. 다승도 평균자책점 왕도 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퀄리티스타트를 많이 하는 이유를 묻자 "스스로 해낸 것이라기 보다는 다들 도와줬기 때문이다. (장)성우형이 도와줬기 때문에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멘탈관리를 잘한 것 같다"라고 했다. 올시즌 꼴찌에서 2위까지 올라갔지만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머물렀던 KT. 고영표는 "준우승해서 아쉽다. 내년에 도전해서 우승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31홈런과 101타점으로 올해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30홈런-100타점을 돌파하며 홈런-타점 2관왕에 오른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최고의 타자상'을 수상했다. 노시환은 내년시즌 한화가 가을야구를 하기 위해 누가 잘해야 하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저도 잘해야겠지만 상위권으로 올라가려면 투수도 잘하고 타자도 잘하고 조화가 잘 맞아야할 것 같다"라고 했다. 항상 시상식에 함께 와서 상을 받는 문동주와 어떤 얘기를 많이 나누냐고 묻자 "제일 많이 하는 얘기는 수상소감 뭐라고 하냐고 하고 똑같은 멘트 그만 하자고 말한다"라며 웃음.
오는 11일 발표될 골든글러브에 대해선 "너무 대단하신 최정 선배가 계셔서 밀리는데 운 좋게 이기면 좋겠다"라며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말한 노시환은 소감을 준비했다는 질문에 "아직은 준비안했다. 즉흥적으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손 혁 단장에게는 "연봉 좀 많이 올려주세요"라고 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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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 진현제는 BIC0412(백인천상)을 받았다. 올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대회에서 타율 4할3푼8리, OPS(출루율+장타율) 1.105를 기록했다. 진현제는 "영광스럽고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상으로 알고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진현제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고 대학 진학을 노리고 있다. 진현제는 "빠른 발과 뛰어난 컨택트 능력이 있고, 뛰어난 수비능력과 타구 판단 능력도 가지고 있다"라고 자신의 장점을 말하면서 "대학 원서를 넣었고 15일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인천고 김택연은 아마 특별상(선수부문)을 수상했다. 올시즌 7승1패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한 김택연은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김택연은 "대선배님들이 주셔서 더 뜻깊고 영광스럽다. 내년에도 이런 상 받을 수 있게 준비 잘하겠다"라면서 상대하고픈 선배 타자가 있냐고 묻자 "이 자리에 계신 손아섭 선배님과 상대하고 싶다"라고 했다. 초구에 어떤 구종을 던지겠냐고 묻자 "초구는 직구를 던지겠다"라고 했다.
야구부 창단 3년 만에 대학야구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 부산과학기술대의 이승종 감독은 아마추어 최고 지도자로 뽑혔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잘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코치님들이 선수들 지도하고 계신다 영광을 코치님들께 돌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청담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