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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NC 다이노스는 2023시즌이 시작되기 전만해도 하위권 후보로 놓였다. 지난해 6위였던 NC는 겨울에 양의지가 두산으로 이적했고, 원종현도 키움으로 빠져나가는 등 전력이 떨어졌다.하지만 NC는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켰고, 끝내 4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르더니 와일드카드 1차전부터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6연승을 달리면서 포스트시즌에서 태풍의 팀이 됐었다.
손아섭은 "이렇게 압도적인 투수가 있었던 적이 없었다"라며 "롯데에서도 외국인 투수가 13승, 15승을 하긴 했지만 20승 투수는 처음이었다"라고 했다.
"확실히 달랐다"라고 했다. "페디가 나가면 이긴다는 생각은 처음들었다"라는 손아섭은 "야수들도 뭔가 자신감이 생기고 팀이 긍정적이게 되더라. 질것 같지가 않고 페디가 나가면 뭔가 든든해졌다"라고 말했다.
손아섭은 이어 "국내 1선발도 있고 없고의 차이가 있더라"면서 구창모에 대한 얘기를 이어나갔다. 손아섭은 "(구)창모가 나오니 페디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가면 7이닝 1실점 이러니까 김광현 양현종 같은 느낌이었다. 이제 젊은 선수들 중에선 창모가 국내 1선발의 느낌이 들더라"라고 했다.
하지만 내년시즌엔 페디가 메이저리그로 떠날 가능성이 높고, 구창모는 군입대를 한다. NC의 내년이 걱정일 수밖에 없다.
손아섭은 "그래도 단장님이 외국인 선수를 잘 뽑으시니까 기대를 하고 있다"며 웃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