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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입단한 프로 23년차. 통산 1933경기에서 1928안타를 치고, 타율 2할9푼3리를 올렸다. 올해는 부상으로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일본 언론은 주니치가 빈약한 공격력 보강을 위한 베테랑 타자 영입을 결정했다고 썼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타격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 내년 시즌에 주로 경기 후반 찬스 때 대타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주니치의 대타 타율이 1할7푼3리다. 센트럴리그 6개팀 중 최저를 찍었다.
42세 베테랑을 찾을 정도로 타선이 무너졌다.
팀 타율(2할3푼4리), 팀 득점(390개), 팀 홈런(71개) 모두 바닥을 때렸다. 꼴찌도 그냥 꼴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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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지마는 지난 3월 스프링캠프 때 오른손을 다쳤다. 부상으로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타격 능력은 건재하다는 평가다. 올해 1군 8경기에서 타율 2할7푼8리(18타수 5안타), 2군 67경기에서 2할6푼7리(135타수 36안타)를 기록했다. 2군 득점권 타율이 3할4푼8리였다. 여전히 클러치 능력이 살아있었다.
2001년 세이부에 신인 드래프트 5순위 지명. 2004년부터 찬스에 강한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았다. 2009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2번-유격수로 나가 우승에 공헌했고, 그해 퍼시픽리그 안타(173개), 득점(100개), 출루율(3할9푼8리) 1위에 올랐다.
2012년까지 9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친 나카지마는 더 큰 무대로 눈을 돌렸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년 650만달러에 계약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다쳐 고전했다. 아쉽게도 메이저리그 문턱을 넘지 못하고 2년 만에 일본으로 돌아왔다.
효고현 출신인 나카지마는 프로를 시작한 세이부가 아닌 고향팀 오릭스와 3년 12억엔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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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에서 FA로 풀린 나카지마는 2019년 요미우리로 팀을 옮겼다. 연봉이 2억엔 준 1억5000만엔에 사인했다. 부진이 이어져 2020년엔 1억3000만엔이 삭감된 2000만엔을 받고 뛰었다.
통산 2000안타까지 72개 남았다.
1982년 생 나카지마는 내년에도 현역 선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