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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새 출범한 '김태형호'가 움직이고 있다. 조각을 맞춰가기 시작했다.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던 상황. '우승 청부사' 김 감독을 선임했다.
지난 2015년 두산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1년 차에 곧바로 한국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7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고, 한국시리즈 우승 3회(2015, 2016, 2019), 통합우승 2회(2016, 2019)을 달성했다. 김 감독의 성과는 롯데의 체질을 바꿔줄 수 있는 적임자로 기대를 모았다.
새로운 코치진 구성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두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주찬 고영민 유재신 코치가 일단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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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민 코치는 '두산맨'이다. 2002년 입단한 뒤 2016년까지 두산에서만 뛰었다. 두산이 뛰는 야구를 추구하던 시절 30개 이상을 도루를 성공하는 등 빼어난 주루 플레이와 폭 넓은 수비범위로 '2익수(2루수+우익수)'라는 용어를 야구계에 퍼뜨리기도 했다.
유재신 코치는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히어로즈를 거쳐 KIA에서 현역 생활을 했다. 은퇴 이후 두산 2군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올해는 2군에서 작전 및 주루 코치로 활약했다.
롯데는 이들 외에도 추가적으로 코치 작업을 진행할 전망이다. 김 감독은 오는 24일 취임식을 갖고, 25일 상동구장에서 열리는 마무리 훈련에서 선수단 상견례를 할 예정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