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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와일드카드결정전 승리, 우연이 아니었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NC 타선은 7회까지 SSG 선발 엘리아스를 상대로 단 2안타에 그쳤다. 선발 신민혁이 SSG 타선에 3회와 4회 잇달아 위기에 빠졌으나 강 감독은 그대로 마운드를 이어가는 쪽을 택했고, 신민혁이 SSG 타선을 막아내면서 0의 균형을 지켰다. 8회초엔 이날 키맨으로 지목한 오영수 대신 대타 김성욱을 투입했고, 김성욱이 엘리아스의 초구를 공략해 결승 투런포로 연결하는 등 신들린 운영을 선보였다.
-승리 소감은.
-김성욱 대타 활용 배경은.
오늘 오영수에 기대를 많이 걸고 있었는데 상대 투수 대응이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그 상황에서 득점하지 못하면 승리가 힘들 것 같아 김성욱을 대타로 택했다.
-깜짝 활약 선수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훈련 때 타격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좌타자 대응에 고민이 많았다. 김성욱이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과감하게 대타로 선택했다.
-선취점 이후 곧바로 위기가 있었는데 2사 1, 3루에서 최정을 거를 생각은 없었나.
그 상황에선 카운트를 보며 배터리 코치에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불리한 카운트면 최정을 거르고 에레디아를 상대하는 게 맞다고 봤다. 장타만 안 맞는다면 동점까진 갈 것으로 봤다.
-박민우 도루는 벤치 사인인가.
주자와 베이스 코치의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
-이용찬이 오늘도 난조를 보였는데.
비록 홈런을 맞으며 실점했지만 마무리를 잘 했다. 좀 더 믿고 가보도록 하겠다.
-2차전 선발은.
송명기다.
-페디 불펜 투구 수와 활용 방안은.
19개 던졌다. 현재 90% 회복 상태인데 조금 불안감이 있다고 피력했다. 내일은 좀 힘들 것 같다. 회복 상태를 좀 더 보면서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