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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2023시즌 정규 시즌이 막을 내렸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8일 MVP와 신인상 후보를 확정, 발표했다. 각 부문 타이틀 홀더도 모두 결정됐다. '홈런왕'은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고,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는 '투수 3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에 성공했다. '어둠의 타이틀홀더들'도 존재한다. 바로 불명예 기록 1위 선수들이다. 당연히(?) 시상식이 열리지는 않지만, 다음 시즌 명예 회복을 위해 이를 더 악물게 될 것이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최저 타율은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다. 김재환은 132경기 484타석을 소화했으나 타율 2할2푼으로 최저 타율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삼진을 당한 타자는 KT 위즈 앤서니 알포드다. 알포드는 140삼진을 당했고, 최다 삼진 2위는 두산 양석환으로 133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각팀 중심 타자들에게 숙명같은 기록이기도 하다.
투수들 중에서 '다패왕'은 롯데 한현희다. 한현희는 38경기에 등판해 6승을 거뒀지만, 패전은 무려 12패나 기록하면서 리그 1위에 올랐다. 2위는 KIA 양현종과 한화 펠릭스 페냐로 11패다. 볼넷 1위는 KIA 이의리로 93볼넷. 압도적인 1위고, KT 배제성이 77볼넷으로 2위를 기록했다.
LG 정규 시즌 우승을 이끈 LG 홍창기는 도루 실패 1위를 기록했다. 홍창기는 141경기로 풀타임을 뛰면서 23개의 도루를 기록했는데, 실패한 횟수도 23개로 리그 1위다. 도루 성공율은 50%에 그쳤다. 도루 실패 개수는 LG 신민재(17개)가 2위, LG 문성주(14개)가 3위, LG 박해민(12개)이 4위로 리그 최다 1~4위를 모두 LG가 휩쓸었다. 도루 시도를 많이했던 팀인만큼 실패 개수가 늘어났는데, 대신 최다 도루 성공 10위권 내에 LG 선수가 3명이나 포함됐다.
이밖에도 규정 타석 타자 가운데 최저 출루율 1위는 SSG 최주환(0.310), 블론세이브 1위는 두산 정철원(9개), 피안타율 투수 1위는 SSG 오원석(0.283), 주루사 1위는 알포드(12번)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