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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가 시즌 피날레 경기에서 승리하며 6할대 승률로 정규시즌 우승을 자축했다. 3위 싸움 중인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에 치명상을 안겼다.
이날 잠실야구장에는 경기 시작 전 2만3740석이 모두 팔려 시즌 7번째 만원관중을 기록했다. 시즌 최종전 매진으로 LG는 2023시즌 홈경기 최종 관중 수 120만명(120만2637명)을 돌파했다. LG 홈경기 관중 120만명 돌파는 2013년 이후 10년 만. KBO 10개구단 체제 출범 이후 최초 기록이다.
일찌감치 잠실 매진과 함께 창원 대전 3개 구장에서 5만1451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KBO리그는 2018년 이후 5시즌 만에 800만 관중을 돌파(803만43명)하게 됐다. 전날까지 삼성의 홈 최종전에서 라이온즈파크 2만4000석이 매진되는 등 KBO리그 총 관중은 798만4592명이었다.
2023 프로야구는 시즌 초 국제대회 부진 여파 속에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전력평준화 속에 예전의 인기를 회복, 800만 관중을 회복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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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싸움에서 가장 중요했던 경기. 기싸움에서 밀렸다.
2회 양석환의 2루타와 박준영의 내야 강습안타로 1-0으로 앞섰지만, 4회 2사 만루에서 대타 문성주에게 싹쓸이 역전 2루타를 맞았다. 선발 김동주를 내리고 박치국을 투입했지만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박해민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8회 로하스의 19호 솔로홈런으로 추격했지만 점수 차가 컸다.
LG는 이날 승리와 함께 경기 후 우승트로피 수여 기념식까지 불꽃 축제 속에 29년 만의 정규 시즌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감독으로 우승트로피는 처음"이라며 감염경엽 감독은 "첫번째 목표(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한 만큼 두번째 목표(한국시리즈 우승)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 주장 오지환은 "기쁨은 잊고, 전쟁 모드로 돌입하겠다"며 한국시리즈 제패를 약속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