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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43번째 경기,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에서 가을야구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라쿠텐 이글스의 우완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5)가 10년 만에 불펜에 대기한다.
라쿠텐은 9일 노리모토 다카히로(33)를 선발 예고했다. 통산 114승을 올린 베테랑 우완투수다. 그는 올 시즌 8승7패, 평균자책점 2.60을 올렸다.
노리모토는 지난 3일 소프트뱅크전에 선발로 나가 6이닝 3실점했다. 5일을 쉬고 6일째 가장 중요한 경기에 나간다. 지난 2일 소프트뱅크전에 등판한 다나카가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시이 가즈히사 감독은 노리모토를 선택했다. 다나카는 2일 경기에서 5이닝 3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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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은 재팬시리즈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4승3패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다나카는 재팬시리즈 7차전 9회 등판해 3대0 승리를 지켰다.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다나카는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7년 총액 1억5500만달러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 동안 78승46패-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하고 2021년 라쿠텐에 복귀했다.
다나카는 "불펜 경험이 있어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다. 2년 만의 가을야구가 걸린 최종전. 투타 총력전이다.
다나카는 설사 경기에 못 나간다고 해도, 더그아웃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했다. 그는 "(최종전에서 이겨)팬 여러분과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고 했다.
입장권은 매진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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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