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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보이지 않는 힘이 생기는 것 같더라."
당연히 롯데 이 대행 역시 놀랐다고. 이 대행은 5일 부산 LG 트윈스전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박세웅이 153㎞가 찍히더라. 한국에서 150㎞를 보지 못했는데…"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취재진이 다른 투수들도 4∼5㎞정도 더 나온 것 같다고 하자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이 대행은 "박세웅이 볼이 좋았다. 제구도 되고, 대표팀 에이스의 모습 같았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롯데에서 차출된 박세웅과 나균안 윤동희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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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행은 "리그에서 세리머니 안하기로 유명한 선수가 거기서 그렇게 한다는 것은 마음이 어떻겠냐"면서 "보이지 않는 힘도 본인에게 생겼을 것이다. 여기서도 열심히 던졌지만 거기서 모든 혼을 담아서 던지고 있지 않겠나. 본인에겐 엄청나게 큰 대회다"라고 말했다.
이 대행은 3명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돌아와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주길 바랐다. 이 대행은 "끝날 때까지 우린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팬들이 와서 열심히 응원해주시는데 우리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다"면서 "아시안게임에 간 우리 선수들이 제일 잘하고 있는 것 같다. 돌아와서 남은 경기에서 또 잘해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