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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네버 에버 기브업!(Never Ever Giv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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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타자' (조)성훈이는 "공 치는 것도 좋았고, 달리는 것도 좋았어요. 홈런 친 게 제일 기분 좋아요"라며 활짝 웃었다. "최대한 멀리 쳐야겠다는 생각만 했어요. 공이 날아가는 순간 짜릿했어요"라더니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해요!"라는 애교 인사도 잊지 않았다. 첫 티볼 대회에 씩씩하게 도전, 상대 수비실책을 틈타 홈플레이트를 밟은 (유)성혜 역시 함박웃음을 지었다. "대회 나온 건 처음인데 많이 좋았어요. 홈을 밟고 박수 받아서 좋았어요. 내년에 또 나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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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전국 등록 발달장애인(지적 자폐성)은 약 25만2000명, 건강관련 설문 결과 36.4%가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답했고, 스포츠를 경험한 비율은 3.5%에 불과했다. 손기서 신서중 교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체육활동이 더 활성화됐으면 한다. 장애 및 비장애를 넘어 모든 학생들이 차별없이 체육활동을 자유롭게 즐기며 미래를 향한 심신단련의 기회를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을 함께한 오정훈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교육장 역시 "장애인, 비장애인 학생 모두에게 가장 큰 교육적 선물은 자신감"이라면서 "모든 학생들의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활동, 스포츠 행사가 더 많이 생기길, 발달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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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