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3연전 스윕패…3경기 연속 1점차 패, 롯데 KIA LG '흔들', 요동치는 순위 경쟁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3-06-09 09:49 | 최종수정 2023-06-09 12:55


3연전 스윕패…3경기 연속 1점차 패, 롯데 KIA LG '흔들', 요동…
8일 부산 KT전에서 6대7로 패한 롯데 선수들이 관중석의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부산=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3연전 스윕패에 연속 연장 1점차 패. 피하고 싶은 최악의 결과다.

최근 좋은 흐름으로 가던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상승세가 막혔다. 주중 3연전에서 허무하게 스윕을 당했다. 1점차 패배가 속출해 상처가 더 깊다. 일시적인 난조인지 전력의 한계를 드러낸 것인지 지켜봐야겠으나, 양 팀의 부진이 순위경쟁 구도를 뒤흔든다.

기세등등하던 롯데 자이언츠, 꼴찌 KT 위즈에 3전패를 당했다.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결과다.

7~8일 2경기 연속으로 연장 승부에서 1점차로 패한 게 뼈아팠다. 3연전 첫날 2-2로 맞선 연장 10회초 결승점을 내줬다. 8일 경기에선 5-6으로 뒤진 9회말 6-6 동점을 만들었으나, 연장 12회초 1실점하고 돌아섰다. 강력했던 불펜이 버텨주지 못했다. 필승조를 풀가동하고도 흐름을 돌려놓지 못했다.

6월 4일 KIA전부터 4연패다. 6월들어 7경기에서 2승(5패)에 그쳤다. 2위 LG 트윈스와 승차가 2.5경기으로 벌어졌다.


3연전 스윕패…3경기 연속 1점차 패, 롯데 KIA LG '흔들', 요동…
지난 4일 부산 롯데전에서 6대0 완승을 거둔 KIA. 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
중위권 싸움중인 KIA. SSG 랜더스와 광주 홈 3연전에서 전패했다. 3경기 연속 피말리는 승부끝에 1점차로 졌다. 6일 '고졸루키' 윤영철이 7이닝 2실점 역투를 했다. 결과는 1대2 패.

양현종이 4⅓이닝 7실점한 7일 경기는 8대9로 내줬다. 7-9로 뒤진 9회말 1점을 따라갔으나 거기까지였다. 8일 경기에선 0-3으로 끌려가다가, 4-3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4대5로 재역전패했다.

지난 6경기에서 5패(1승). 이 기간 팀 평균자책점이 6.02다.


이 기간에 에이스 양현종이 두 차례 선발로 나서 대량실점을 했다. 지난 2일 롯데전에서 2이닝 9실점했다.

'엘롯기'의 한 축인 LG까지 주춤한다. 6월 7경기에서 2승1무4패를 했다. 6월 2~4일 NC 다이노스에 3연전 스윕까지 당했다.

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연장 12회초 2점을 내고도, 12회말 2실점해 5대5 무승부를 기록했다. 8일 경기에선 0대13으로 시원하게 졌다.

롯데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KT는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8위로 올라갔다. KIA
3연전 스윕패…3경기 연속 1점차 패, 롯데 KIA LG '흔들', 요동…
8일 히어로즈에 0대13 영봉패를 당한 LG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에 3경기 연속 1점차 승을 거둔 SSG는 2위 LG와 격차를 2.5경기로 만들었다. 지난 주 LG를 3연패로 몰아붙인 NC는 3위 롯데에 1.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