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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4월1일 열리는 개막전 선발 투수가 공개됐다.
'디펜딩 챔피언' 김원형 SSG 감독은 "다들 알겠지만, 수식어가 필요없이 팀 에이스다. 그래서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김종국 감독은 "지금 컨디션이 가장 좋다. 구위나 제구력 5명의 선발 투수 중에서 가장 좋다. 개막전을 이길 수 있는 필승카드로 앤더슨을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에서는 안우진(키움)과 버치 스미스(한화)의 대결이 이뤄졌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안우진은 국내 자타공인 최고의 투수다. 아직도 부족한 점은 있지만 계속 발전해나가고 있다. 큰 경기 즐기고 강력한 투구를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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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맞대결은 웨스 벤자민(KT)과 케이시 켈리(LG) 외국인 투수 맞대결이 성사됐다. '상대를 이기겠다'는 각오. 이강철 KT 감독은 "LG를 이기기 위해서", 염경엽 LG 감독은 "KT를 이기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이승엽호'로 출발하는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라울 알칸타라(두산)와 댄 스트레일리(롯데)가 선발 등판한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알칸타라는 한국에서 뛰었던 경험도 있고, 컨디션도 좋다. 어떤 팀도 공략하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스트레일리는) 개막전 경험도 있고, 원정에서 시즌을 시작하니 가장 좋은 매치업으로 간다"고 말했다.
'감독대행'에서 정식 감독이 된 박진만 삼성 감독과 강인권 NC 감독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맞대결을 한다. 삼성은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이 선발로 나서고, NC는 에릭 페디가 등판한다.
박 감독은 "뷰캐넌은 한국 야구에 대해서 잘 알고, 부족한 부분을 잘 느꼈다. 비시즌동안 캠프 기간동안 가장 열심히 했다. 준비를 잘했고, 시범경기에서 컨디션이 가장 좋다. 뷰캐넌이 나선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빅리그를 통한 경험이 많다. 구위나 모든 부분에서 출중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