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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타선에서는 호세 로하스가 전날(27일) 홈런을 날린 것에 이어서 멀티히트와 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했고, 양의지와 양석환도 그동안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 2안타를 기록했다.
0-1로 지고 있던 두산은 5회 이유찬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대한의 내야 안타와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승엽 감독은 "상대 투수의 공이 좋아 많은 안타가 나오진 않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 1점차 승리를 만들었다. 특히 빈틈을 파고든 김대한의 베이스러닝이 승부를 갈랐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선발투수 김동주는 위기 속에서도 좋은 투구 보여줬다. 또 백승우도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시범경기를 마친 두산은 오는 4월1일 홈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을 준비한다. 이 감독은 "시범경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매 경기 많은 팬들이 찾아와 응원해주셨다. 팬들을 위해 남은 기간 개막전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