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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타율 4할1푼7리(24타수 10안타) 6볼넷. '불혹'을 넘겨 41세가 된 추신수(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성적이다.
경기에 앞서 만난 김원형 SSG 감독은 "일부러 잘 치고, 못 치고 할 수는 없지 않나. 캠프 첫날부터 계속 좋은 몸 컨디션을 유지해온 것 같다"고 했다.
"추신수 입장에선 첫 해는 늦게 합류했고, 2년차에는 팔꿈치 수술을 하지 않았나. 올해는 캠프 첫날부터 쭉 팀과 함께 큰 문제 없이 뛰고 있다. 덕분에 컨디션이 나이와 관계없이 확실히 좋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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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도 하위타순은 전의산 박성한 김민식 등 좌타자로 채워진다. 김 감독은 "결국 김강민 오태곤이 얼마나 자기 타이밍에 보여주냐가 관건"이라고 가조했다.
"개막 엔트리에는 선발투수 빠지는 자리에 젊은 선수들을 넣을까 싶다. 개막전이라는 게 설레면서도 사람도 많고 치열한 분위기 아닌가. 어린 선수들이 한번 느껴봤으면 싶다. 조만간 코치들과 이야기해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