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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에선 철벽을 마주한 느낌일 것 같다.
요즘 한화 불펜, 눈을 비비고 봐야 한다.
롯데 자이언츠와 지난 2경기도 비슷하게 흘러갔다. 26일 경기에선 선발 버치 스미스가 4⅓이닝 1실점한 후 불펜을 가동했다. 김기중 박상원 김시현 윤산흠 장시환이 차례로 등판해 4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25일 부산 롯데전에선 선발 문동주 4이닝 1실점한 후 내려갔다. 한승주 이태양 강재민 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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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을 달리면서, 이 기간 불펜이 15⅓이닝 무실점, 퍼펙트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지난해와 가장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불펜투수들이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안다. 최근 경기에서 볼넷을 거의 내주지 않았다"고 했다. 불펜투수들이 안정된 제구로 좋은 흐름을 이어준다. 좋은 분위기를 더 좋은 분위기로 이어진다.
시범경기 1,2위 맞대결.
철벽불펜에 타선이 터진 2위 한화가 8연승 중이던 삼성을 잡았다. 1-2로 뒤지다가 7점을 뽑았다. 8대2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정규시즌 경기처럼 총력을 쏟았다.
8승1무3패.
1위 삼성과 1경기 차가 됐다. 28일 한화가 이기면 1위로 시범경기를 마친다.
대구=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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