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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작년엔 평균이 145㎞였는데…."
WBC에서 돌아온 뒤 첫 등판이었던 21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서 3⅓이닝 5안타 2볼넷 5실점의 부진을 보였으나 바로 다음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시즌에 대한 준비가 잘 되고 있음을 알렸다.
소형준은 "정규시즌 전 마지막 등판이라 정식 경기라고 생각하고 집중해서 던졌다"면서 "오늘 던지면서 리듬이 좀 되살아난 것 같은 느낌이다. 다음엔 리듬을 좀 더 살려서 던져야겠다"라고 말했다.
아직 완벽한 모습은 아니다. 이날 최고 구속이 144㎞라고 하자 "작년 시범경기에선 평균이 145㎞였는데 지금은 최고가 144㎞이니 더 올라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래도 변화구들이 나쁘지는 않다. "오늘 체인지업은 좀 부족한 것 같았는데 커브는 느낌이 좋았다. 슬라이더를 연습하고 있는데 내 느낌으론 좋지 않았는데 공을 받은 (장)성우 형이 괜찮다고 해주셔서 시합때도 구사해 볼 것"이라고 했다.
올시즌 목표는 퀄리티스타트 20번이다. 지난해 18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던 소형준은 "올해는 퀄리티스타트 20번을 채우고 싶다. 이닝 수도 작년(171⅓이닝) 정도는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