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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1경기 남았는데... 22타수 1안타, 타율 4푼5리. 화제의 인물 마틴의 두번째 안타는 언제[수원 현장]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3-03-27 15:22 | 최종수정 2023-03-27 18:00


시범경기 1경기 남았는데... 22타수 1안타, 타율 4푼5리. 화제의 …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BO리그 시범경기 KIA와 NC의 경기가 열렸다. 3회 삼진을 당한 NC 마틴.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3.25/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NC 다이노스의 제이슨 마틴이 화제다. 좋은 일로 화제라면 좋겠지만 너무 못쳐서 팬들을 놀라게 했다.

마틴은 26일까지 시범경기 7경기에 출전해 타율 5푼3리에 그치고 있다. 23타석에 나와 19타수 1안타에 그친다. 볼넷 4개에 삼진은 9개를 기록 중.

두산 베어스 로하스(0.348. 23타수 8안타)나 SSG 랜더스 에레디아(0.364. 22타수 8안타)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LG 트윈스 오스틴 딘(0.214. 28타수 6안타)이나 한화 이글스 오그레디(0.138. 29타수 4안타 3홈런)는 조금 부진한 모습이지만 마틴 만큼 심각하지는 않다.

마틴은 지난 18일 SSG전부터 꾸준히 출전하고 있지만 기대했던 화끈한 타격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4경기째였던 21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첫 안타를 신고했지만 이후 4경기에서 또 안타가 없다.

NC 강인권 감독은 아직 적응 단계로 보고 있었다. 강 감독은 "미국과 다른 국내 리그 투수들의 투구폼에 대해서 자기만의 리듬을 못찾고 있는 것 같다.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실력이 있기 때문에 언제가 될지가 문제긴 하겠지만 분명히 빠른 시일 내에 적응할 시간이 올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히려 지금의 성적에 조급해 지지 않기를 바랐다. "타격코치와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타이밍이 좀 늦는 부분들에 대해 상의하며 조정하고 있다"는 강 감독은 "마틴에게 조급하게 지금 결과를 내려고 하지 말라고 했다. 감독은 기다려주겠다라고 말했다"라고 했다.

하지만 강 감독의 기대와는 달리 마틴은 27일 KT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던 마틴은 4회 두번째 타석에서 KT 선발 소형준으로부터 우측으로 날아가는 파울 홈런을 치기도 했지만 결국 삼진을 당했고, 7회초엔 사이드암 이채호에게 1루수앞 땅볼에 그쳤다. 22타수 1안타. 타율은 이제 4푼5리까지 떨어졌다.

강 감독은 기다린다고 했지만 벌써 시범경기 막바지다. 이제는 정규시즌에서 적응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마틴이 28일 KT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의미있는 타격을 보여줄까.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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