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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SSG 랜더스가 안정된 마운드로 강팀 LG를 잡았다.
SS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맥카티의 호투와 불펜진의 안정된 마무리 속에 5대1 낙승을 거뒀다. 초반 대놓고 뛴 LG의 기동력을 저지하며 상대 실책을 틈 타 승기를 잡았다.
홈팀 LG가 먼저 앞서갔다.
2회말 1사 후 김현수가 시범 5경기 14타석 만에 첫 안타를 2루타로 신고하며 출루한 뒤 박동원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SSG이 상대 실책을 틈 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초 선두 김민식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최상민의 타구를 1루수 김현수가 뒤로 빠뜨리는 사이 득점에 성공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1-1 균형은 7회초에 깨졌다. 이번에도 LG 수비진의 실책이 탈을 일으켰다.
선두 김민식이 볼넷을 출루했다. 최경모의 희생번트를 투수 임찬규가 1루에 악송구하며 무사 2,3루. 최상민과 오태곤의 두 타자 연속 외야 희생플라이가 이어졌다.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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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최지훈이 안타로 출루한 뒤 2루수 실책과 볼넷으로 1사 만루. 대타 김강민의 희생플라이와 이어진 2사 1,3루에서 백승현의 폭투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SSG 선발 맥카티는 개막 전 리허설에서 선발 5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1㎞의 빠른 공을 절반 이상 던졌다. 커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공격적으로 LG 타선을 상대했다.
6회부터 고효준(1이닝 무안타 무실점) 송영진(1이닝 1볼넷 무실점) 백승건(1이닝 무안타 무실점)이 승리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서진용이 9회를 퍼펙트로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서는 최상민이 결승타 포함, 3타수1안타 1타점으로 날카로운 배팅 감각을 선보였다.
LG 선발 이민호는 선발 5이닝 무4사구 3안타 4탈삼진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했다. 공격적인 피칭으로 4사구 없이 단 54구 만에 5이닝을 소화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두번째 투수로 6회 등판한 임찬규는 2이닝 동안 안타 없이 2볼넷 2탈삼진 2실점(비자책). LG는 베테랑 야수들의 실책 4개가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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