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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이 '신흥라이벌' 두산과의 2연전을 싹쓸이 하며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알칸타라는 5이닝 동안 85구를 소화하며 2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 수아레즈는 64구를 던지며 5이닝 3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강속구 외인 투수 답게 알칸타라는 최고 153㎞, 수아레즈는 155㎞를 뿌렸다.
선취점은 홈팀 두산의 몫이었다.
삼성은 0-1이던 7회초 두산 4번째 투수 박치국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강한울이 강한 타구로 좌전안타를 날리며 찬스를 만들었다. 강민호의 볼넷과 대타 김동엽의 사구에 이어 대타 김태군 마저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이성규의 유격수 앞 큰 바운드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2-1로 리드를 잡았다. 이성규는 24일 키움전, 25일 두산전 연이틀 역전 결승 홈런에 이어 이날 결승타점으로 3경기 연속 결승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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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자욱은 가벼운 밀어치기로 알칸타라에게 2안타를 뽑아내며 시범경기 타율을 4할대로 끌어올렸다. 두산 4번 김재환도 3타수2안타 1타점으로 시범경기 4할8푼의 고타율을 유지했다.
삼성은 7회 2사 2,3루에서 등판한 이재익이 1⅓이닝 2볼넷 무실점으로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8회 2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좌완 이승현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1점 차를 지키며 세이브를 거뒀다.
두산 불펜에서는 최지강이 ⅔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이틀 연속 벤치에 눈도장을 찍었다. 좌완 이병헌이 1타자를 삼진 처리했다. 고봉재는 2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 이승진은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