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평균자책점 2년 연속 1위 만든 투수코치 건강상 이유로 휴식. 김경태-김광삼 체제로[수원 현장]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3-03-24 15:30 | 최종수정 2023-03-25 08:00


평균자책점 2년 연속 1위 만든 투수코치 건강상 이유로 휴식. 김경태-김…
LG 트윈스가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훈련장에서 훈련 했다. 고우석이 불펜피칭을 마친 후 경헌호 코치와 이야기하고 있다. 애리조나(미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2.4/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경헌호 메인 투수코치가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을 하게 됐다.

LG 염경엽 갑독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앞서 "경헌호 투수코치가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을 하게 됐다"면서 "김경태 코치가 메인 투수 코치를 맡고 김광삼 코치가 불펜 코치를 맡는다"라고 밝혔다.

경 코치는 LG 마운드를 2년 연속 평균자책점 1위에 올려 놓은 코치다. 2021년엔 3.5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2022년엔 3.33을 기록했다. 특히 2022년엔 마무리 고우석이 42세이브를 기록해 LG 투수 최초로 40세이브 고지에 오르면서 첫 세이브왕에 올랐고, 정우영도 35홀드를 기록해 생애 첫 홀드왕이 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투수들의 체력 관리에도 신경을 써 부상 없이 풀시즌을 치르면서 자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했다.

능력을 인정받아 염경엽 감독으로 수장이 바뀌었지만 경 코치는 1군 투수코치로서 올시즌도 함께 하기로 했고, 마무리 훈련과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로 이어지는 기간 동안 염 감독과 함께 투수진을 구상해왔었다.

하지만 최근 건강상에 문제가 생겨 지난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부터 팀에서 나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염 감독은 "일단 휴식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라면서 "내가 아파보지 않았나. 건강이 최우선이다"라며 경 코치의 쾌유를 바랐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