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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발은 양창섭" 이호성 개막 엔트리 진입 "피홈런 약이 될 것"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3-03-25 12:14


"5선발은 양창섭" 이호성 개막 엔트리 진입 "피홈런 약이 될 것"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과 LG의 경기가 열렸다. 투구하고 있는 양창섭. 대구=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3.16/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5선발을 확정했다.

우완 양창섭이다. 허윤동과 김대우는 롱릴리프로 시즌을 시작한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앞서 "5선발은 양창섭"이라며 "허윤동은 현재 구위가 좋아 좌우 타자를 모두 상대할 수 있는 만큼 김대우와 함께 롱릴리프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필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준비를 해서 시즌을 치른 과정에서 선발진이 필요한 경우 대비 차원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은 퓨처스리그에서 시작할 공산이 커졌다.

WBC 차출과 시즌 중 열리는 아시안 게임 등 선발진에 변수가 많을 시즌. 준비된 선발 요원은 많을 수록 좋다. 당장 선발 진입에 실패했더라도 앞으로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이로써 삼성은 뷰캐넌 수아레즈 원태인 백정현 양창섭의 개막 5선발 로테이션을 확정지었다.
"5선발은 양창섭" 이호성 개막 엔트리 진입 "피홈런 약이 될 것"
2023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과 삼성의 경기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5회말 등판한 삼성 이호성이 역투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3.24/
루키 이호성은 신인 투수 중 유일하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다. 당초 5월 콜업 예정이었지만 시범경기에서 씩씩한 피칭으로 시기를 앞당겼다.

박진만 감독은 "불펜으로 시즌 초반에 준비를 하면서 경험을 쌓으며 심리적인 안정과 자신감을 얻고 나면 5선발을 일찍 할 수도 있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장기적으로 해줘야 할 선수"라고도 했다.

전날 키움전에서 러셀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 데 대해 박 감독은 "지금 더 맞아야 한다"며 웃었다. "피해가지 않으면서 적극적으로 승부해야 느끼고 배울 수 있다. 가운데 몰리면 강한 공도 홈런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성장 과정임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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