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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롯데 서튼 감독이 서준원 사태에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이날은 시범경기보다 전날 롯데에서 방출 당한 서준원의 이야기에 더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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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서준원은 롯데가 기대를 많이 한 유망주 사이드암 강속구 투수였다. 구단은 서준원에게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하며 기회를 줬다. 미래의 에이스로 키우기 위해 부단하게 애를 썼다.
올해 프로 5년 차를 맞이한 서준원은 체중 감량도 하며 그 누구보다 숨 가쁘게 시즌을 준비했었다.
하지만, 23일 부산 지역 언론사를 통해 미성년자와의 범법행위 논란이 밝혀졌고, 지난해 12월 경찰 조사 및 지난 21일 검찰 조사를 받고도 이를 팀, 가족, 에이전트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서준원은 그렇게 모든 범죄 사실을 속이고 최근까지 시범경기에 나섰다.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롯데 구단은 법적인 처벌 여부와 관계없이 서준원을 즉각 방출했다.
시즌 개막을 열흘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폭탄 같은 서준원 사태가 터졌다. 팀 분위기가 좋을 리 없다. 서튼 감독이 먼저 나서 입장을 밝혔다. 감독으로서 야구인 선배로서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었도 앞으로 재발 방지도 굳게 약속했다.
서준원 사태로 롯데 선수들의 충격과 실망은 클 것이다. 개막을 앞두고 더욱 집중해야 할 선수들에게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
어수선할 수밖에 없는 팀 분위기를 잘 추스르고 서튼호는 큰 파도를 잘 넘어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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