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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로테이션을 채울 자원은 많다. 그런데 순서가 문제다.
구도 상으론 외인 원투펀치인 앤더슨과 메디나가 선봉에 서고 국내 투수들이 뒤를 받치는 그림이 유력해 보인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KBO리그 데뷔라는 점을 고려할 때 개막전 선발 자리는 부담감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 다른 토종 투수를 내세우기엔 구위나 경험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때문에 KIA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선발 자원들의 투구를 유심히 지켜보는 모양새. 최대한 많은 실전을 통해 데이터를 쌓고, 최적의 카드를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찌감치 선발 로테이션이 맞춰졌던 예년과 다른 접근법이기에 그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