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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본 최고의 강속구 선발 투수 사사키 로키가 준결승전에서 피홈런 한방에 무너졌다. 실투 하나가 치명적이었다.
1회초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처리한 사사키는 2회초 1아웃 이후 이삭 페레데스, 루이스 유리아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첫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곧바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주자 1,2루 상황에서 앨런 트레조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 2개를 한꺼번에 잡아 2회 위기를 넘겼다.
3회에도 땅볼 2개와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아웃카운트 3개를 깔끔하게 처리한 사사키는 4회초 2아웃을 잘 잡고 흔들렸다. 일본이 멕시코 선발 투수 패트릭 산도발 공략에 실패하며 1점도 못 뽑고 있던 0-0 접전 상황.
결국 일본 벤치는 5회초를 앞두고 투수를 야마모토 요시노부로 교체했다. 멕시코는 3-0 리드를 잡았고, 사사키는 아쉬움 속에 준결승전 등판을 마쳤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