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박진만 감독이 3연승을 달린 선수단의 집중력을 높게 평가했다.
첫 시범경기에서 주춤했던 삼성 선발 백정현은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 4이닝 3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문용익(1⅓이닝 4안타 무실점) 이상민(1⅔이닝 2안타 무실점) 이승현(1이닝 K-K-K)이 실점 없이 징검다리 활약을 펼쳤다. 9회 등판한 오승환이 무안타 무실점으로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 하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도 장단 11안타로 고르게 터졌다. 전날 경기 막판 대타로 나와 시범경기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던 김동엽이 4타수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박진만 감독은 "타선이 초반부터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투수들이 초반에 나온 리드를 잘 지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김현준이 오른 손목 외측 유구골 골절로 인한 제거술로 3개월 이탈이란 악재가 발생했지만 똘똘 뭉쳐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던진 경기.
삼성은 21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롯데와 두번째 시범경기를 치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