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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초반 난조를 딛고 실점을 최소화 했다.
이후 박명근은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면서도 위기 관리 능력과 야수 도움 속에 실점을 막았다. 2회말 2사후 김규성에 안타를 내준 뒤 류지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3회말 2사후에도 소크라테스와 변우혁에 연속 안타를 내줬으나, 홈까지 쇄도한 소크라테스를 야수진 중계 플레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박명근은 4회말 선두 타자 김석환에 볼넷을 내준 뒤 최정용과 한승택을 각각 범타 처리했고, 2사 2루에서 임찬규에 마운드를 넘겼다.
구리인창중-라온고를 거쳐 2023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박명근은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0.98초의 퀵모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시범경기 기간에도 상대팀 주자들이 도루를 시도하다 절반도 가지 못해 아웃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염 감독은 "퀵모션 뿐만 아니라 스테미너, 멘털, 제구까지 가진 게 너무 많아 어떻게 쓸 지 고민되는 선수"라고 말할 정도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