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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롯데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첫 등판에서 고전했다.
하지만 리드를 추월 당하기 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1회말 선두 타자 이성규를 좌전 안타로 출루시켰다. 2사 2루에서 오재일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중전적시타를 허용했다.
직후 코칭스태프가 급히 마운드에 올라 몸에 이상 여부를 체크할 정도로 구위가 썩 좋지 못했다. 스트레일리는 이원석을 삼진 처리하고 임무를 마쳤다. 2회 동안 투구수는 무려 61구였다.
각종 구종을 테스트하는 시범경기 첫 등판이지만 불안감을 감추기 힘든 모습. 방송 중계 해설을 한 박재홍 위원은 "공을 누르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수상한 에이스' 스트레일리. 개막까지 페이스를 끌어올릴 수 있을까. 롯데의 시즌 초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