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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국가대표로서 최고의 재능들과 경쟁하는 건 좋은 경험이다."
이날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마친 박세웅과 김원중이 선수단에 합류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14일 귀국했다. LG 선수들은 16일, 롯데 선수들은 18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했다.
경기전 만난 서튼 감독은 박세웅에 대해 "오늘 불펜 피칭을 지켜봤다"고 했다. 이날 박세웅은 총 50구를 던졌다. WBC를 치른 만큼 이미 몸상태는 실전급이다. 이날도 선발등판한 기분으로 던졌다고.
김원중에겐 생애 첫 태극마크라는 의미가 있다. 연습경기부터 일주일간 5경기에 연속 등판하는 고된 일정을 마다하지 않았다.
토종 에이스 박세웅과 마무리 김원중은 6년만의 가을야구를 꿈꾸는 롯데에게 절대적인 비중을 지니고 있다. 서튼 감독은 "박세웅의 공이 굉장히 날카롭고 묵직하다. 김원중은 이번 4경기 중 한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규시즌은 오는 4월 1일 개막한다. 두 투수로선 WBC의 악몽을 잊고 새출발이 필요하다.
"야구선수로서 최고의 무대, 올림픽과 WBC에서 세계 최고의 재능들과 경쟁하는 건 대단히 좋은 경험이다. 자신감이 많이 붙었을 거다. 스스로가 어떤 선수인지 깨닫는 경험이 된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