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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네가 결정해."
2월말 제대한 이주형은 팀이 마련한 제대 후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돌아온 이주형에겐 포지션 고민이 있었다. 내야수였지만 1군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2021년에 외야수로 바꾼 상태에서 군입대를 했었다.
그사이 팀 전력은 또 바뀌었다. 베테랑 이천웅이 1군에서 뛸 자리가 없고, 지난해 타율 3할을 친 문성주가 백업일 정도로 외야가 포화상태다. 그로서는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염 감독은 "구단이나 감독의 눈치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의 인생이기에 눈치 보지 말고 스스로 결정해야한다"면서 "그래야 빨리 실력이 늘고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우리는 선수의 결정을 믿어주고 열심히 만들어주면 된다"라고 했다.
타격에 재능이 많은 이주형이 어떤 포지션으로 돌아올까. 그가 선택하는 곳은 곧바로 경쟁 시작이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