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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더그아웃에 에스프레소 머신이?
세계에서 에스프레소를 가장 사랑하는 나라. 이탈리아인들 다운 풍경이다. 타이중에서도 커피 머신을 더그아웃에서 사용했던 이탈리아 선수들은 도쿄돔에도 기계를 챙겨왔다. 언제든 익숙한 에스프레소를 즐기며 이 경기를 마음껏 누리겠다는 의도다.
대만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고, 도쿄돔에서는 일본 기자들이 앞다퉈 이 커피 머신 사진을 찍었다. 마이크 피아자 감독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피아자 감독은 경기전 공식 인터뷰에서 "여러분에게는 보기 힘든 장면이겠지만, 커피 머신이 있다는 것을 즐겨달라"면서 "이탈리아에서는 에스프레소가 우리 일상의 일부다"라면서 "만약 마이애미 준결승전에 가게 되면, 아마 벤치에 바리스타를 두고 커피콩부터 볶아서 갓 내린 커피를 마실 수 있지 않을까"라며 농담을 던저 웃음을 자아냈다.
도쿄(일본)=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