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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시범경기 첫 승을 했다.
경기를 내줬지만, KIA도 희망을 얻었다. 선발 투수 윤영철이 4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1km에 그쳤지만, 안정적인 제구와 경기 운영력이 빛났다.
이날 키움은 김혜성(2루수)-이형종(우익수)-이정후(지명타자)-애디슨 러셀(유격수)-박주홍(좌익수)-임지열(1루수)-임병욱(중견수)-김재현(포수)-김휘집(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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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6회 따라가는 점수를 뽑아냈다. 김태진의 2루타에 이어 박주홍이 적시 2루타를 치면서 1-2로 간격을 좁혔다.
8회말 키움이 뒤집기에 성공했다. 2사 후 박찬혁과 김태진의 안타에 이어 이용규가 몸 맞는 공으로 나갔다. 만루 찬스에서 신인 김건희가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깔끔한 안타를 쳤고, 그사이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아 3-2로 경기가 뒤집어졌다.
키움은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3이닝 무실점을 한 뒤 이승호가 1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김성진 박승주 임창민 원종현 하영민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KIA는 윤영철 이후 김기훈(2이닝 1실점)-이준영(1이닝 무실점)-김대유(1이닝 2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고척=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