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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WBC 15명의 투수 중 유일하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마무리 고우석이 못던진 이유가 있었다. 어깨에서 염증이 발견됐다.
이후 현지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어깨 부근에 단순 근육통이라는 진단을 받아 한숨을 돌렸지만 고우석은 WBC 대회에서는 한번도 등판하지 못하고 14일 귀국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15일 고우석의 병원 검진 소식을 전하면서 "현지에서 큰 이상이 아니라고 했고, 본인도 괜찮다고 했었지만 우리의 입장에선 확인을 해야하지 않겠나"면서 "별 이상이 없겠지만 확인차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근육 염증이 발견됐다. 2주간 쉬고 이후 다시 몸을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현재 스케줄 상으론 개막전부터 뛰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WBC에 참가했던 김현수 오지환 박해민 정우영 김윤식 등 5명은 15일 오후 대구로 내려와 16일부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시범경기 출전 스케줄을 잡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