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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중심타선은 매일 홈런 파티" 3~5번 3일 연속 대포 가동, 노시환 홈런 포함 3안타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3-03-15 15:30 | 최종수정 2023-03-15 15:36


"한화 중심타선은 매일 홈런 파티" 3~5번 3일 연속 대포 가동, 노시…
15일 KT전에서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때린 한화 노시환.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매경기 홈런이다.

13일 브라이언 오그레디, 14일 채은성, 15일 노시환. 한화 이글스의 클린업 트리오가 사흘에 걸쳐 나란히 홈런을 때렸다. 3경기 팀 홈런이 3개인데, 모두 3~5번 타자가 쳤다. 올시즌 달라진 중심타선의 힘이 느껴진다.

1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 KT 위즈전. 3번 채은성-4번 오그레디-5번 노시환이 사흘 연속 중심타선을 구성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가장 안정적인 타순으로 보고 있는 타순이다.

1회말 1사 2루. 3번 채은성이 중전안타를 때렸다. 4번 오그레디가 내야 땅볼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노시환이 이어진 2사 2루에서 좌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볼카운트 1S에서, 상대선발 배재성이 던진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통타했다. 시범경기 3경기 만의 대포 가동이다.

무섭게 화력을 쏟아냈다. 노시환은 4회말 중전안타을 치고, 7회말 우중 2루타를 추가했다. 3안타 2타점.

시범경기 첫날인 13일, 오그레디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홈런을 신고했다. 6회말 우월 2점 홈을 때렸다. 이 경기에서 채은성은 2루타를 포함해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4일 KIA전에선 채은성이 묵직한 손맛을 봤다. 3회말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3타점을 올렸다.


"한화 중심타선은 매일 홈런 파티" 3~5번 3일 연속 대포 가동, 노시…
14일 KIA전에서 2점 홈런을 때린 채은성이 오그레디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한화 중심타선은 매일 홈런 파티" 3~5번 3일 연속 대포 가동, 노시…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중심타자들의 타격 페이스가 좋다. 노시환은 스프링캠프 기간에 열린 7차례 연습경기에서 3홈런을 쳤다. 캠프 야수 MVP에 선정될 정도로 타격감이 좋았다. 지난해 부상 공백이 있었다고 해도, 4번 타자가 '6홈런'에 그쳐 면목이 없었다.

그는 "수치스러운 홈런 수치"라며 올시즌 분발을 다짐했다. 전년보다 홈런이 12개나 줄었으니 그럴만도 했하다.

올시즌 한화 중심타선, 확 달라졌다. 채은성, 오그레디가 가세해 분위기를 일신했다. 상대가 쉽게 볼 수 없는 클린업 트리오가 탄생했다.

한편, 7~8회 7점을 낸 한화가 10대4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김민우는 4이닝 3실점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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